반쪽의 이야기 보고나서 여운이 남아서 구질구질하게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넷플릭스가 트위터에 엘리스 우 감독님이 영화에 관련된 글을 전무 올려놨길래
허버허버 하면서 달려갔다.
나는 왜 영어를 못하는 것인가...ㅜㅜ
번역기랑 영어사전을 열심히 돌려봤다. 그래도 어색하다ㅠㅠ

:반쪽의 이야기에 대해 쓰여진 엘리스 우 감독의 노트는 매우 원더풀하게 쓰여져 있기때문에 전체를 읽을 가치가 있습니다.
(넷플릭스 잘했어 짝짝짝 칭찬해)

내가 레즈비언으로 처음으로 커밍아웃 했을 때, 헤어진 것은 여자가 아닌 남자였습니다.
...
나는 우정을 잃어버린 가슴 아픈 일을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반쪽의 이야기>를 썼습니다.

: 내가 처음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 했을 때, 헤어진 것은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
중심부 출신의 스트레이트 백인 남자. 군중에서 이 사람을 선택해서 "그 남자가 당신의 베스트 프렌드가 될 것이다 "라고 말해도, 나는 믿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때때로 누군가를 만나고, 무엇이던 간에 ... 당신의 “이상함” 을 함께 작업했다.
모두 동성애를 전혀 몰랐던 당시 그는 내가 스스로를 동성애자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은 "여자애랑 사귀기 "라는 이상한 지형을 헤쳐나갔습니다. 그는 성공했습니다! (최소한 우리들 중 하나는 죽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의 멋진 기쁨은 곧 재앙이 되었습니다.
내가 동성애자임을 알고 있었지만, 그의 새 여자 친구는 우리 사이를 경계하고 있었다. 그리고 천천히 우리의 관계의 미묘하게 침식되었다. 비오는 밤, 차 안에서 우리 둘은 울었다. 내가 불쑥 내뱉었다. " 모르겠어. 만약 우리에게 무언가가 일어나면, 그것은 이미 일어나야 하는것 아니야? "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가 같이 자는걸 걱정하는게 아니야. 그녀는 우리의 친말함에 위협받고있어.”
난 항상 그것을 생각했습니다.


반쪽의 이야기는 10대에 대한 영화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20대의 어떤 베스트 프렌즈, 레즈비언과 이성애자 남자,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을 시도하는, 그들이 가진 관계를 완전히 이해할수 없고, 사랑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에 관해 쓰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벽에 부딪혔다. : 만족스럽고 얻어내는것 을 동시에 하는 결말을 찾을수 없었다(100쪽 안으로).
자기 삶에서 가져와 글을 쓸 때의 흠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삶을 흘러가게 할 방법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것. 그래서. 나는 두손 두발 다 들고 생각했다. ”나는 그냥 이걸 고등학교 배경으로 해야겠어.” 고등학교 시절에만은 모든게 고조되어 느껴진다. 모든 감정이 처음이고, 그래서 ‘이 감정을 느끼는 건 오직 지금 뿐’ 이라고 느낀다. 그리고 솔직히, 사랑에 있어서는, 우리 모두 십대로 돌아가지 않는가? 내 작업에서 자주 그랬든, 어느 순간부터는 내 인물들이 알아서 움직였다. 시라노 요소가 어느새 끼어들어왔고, 영화는 전혀 다른, 새로운 영화가 었다.

나는 사랑의 방법이 오직 하나만 있다고 생각했었다.
A+B-C=Love 라고
지금 내가 나이를 먹고,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매우 많은 더 많은 사랑의 방법이 있었다.

그래서 중년의 중간기를 바라보면서, 십대들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 다 끝마치고 나니, 몇가지가 좀 더 명화하게 보인다. 우선, 나는 사랑에는 오직 하나의 길만이 있다고 여겼었다. A 더하기 B 빼기 C는 사랑이라고. 이제 나이가 들고 나니, 더 많은 길들이 있는게 보인다.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랑의 방법들이 있다.

이 영화는 누가 누구와 끝나는가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세 명의 사람들이 각자의 길을 가기 전에 한 순간에 충돌하여 각자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의 한 조각을 가지게 된 것을 보여준다.

또 하나는, 우리가 정답을 기대하기 때문에 결말을 쓰는게 까다롭다는 점이다. 십오 년 전, 내 첫 영화인 <세이빙 페이스>에 관련해, 나는 계속 같은 질문을 받았다.
: “ 이 엔딩은... 너무 행복한데?” 그 때, 나는 내 인물들에게 이것이 진실된 결말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동시에 해피엔딩을 실제 삶에서 기대할 수 있기는 한 것인지 알지 못한다. ; 하지만 퀴어 여성으로서, 나는 ㅐㄴ게도 해피엔딩이 있을 수 있단걸 믿어야 했기에 해피엔딩을 보길 원했고, 그게 필요하다고 고백했다.
1. 이제 <반쪽의 이야기>가 특정인물들이 결국 이어지냐는 질문부터 항상 나오는 “그치만 이 결말이 행복한가요?” (Ha!) 까지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다. 내 솔직한 답변은 이 영화의 요점은 누가 누구랑 이어지는가 아니란 것이다. 이 영화는 세 사람이 각자의 길을 가기 전 서로 부딪힌 그 순간에, 자시들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자기 자신의 한 조각을 갖게 된 것에 대한 영화이다. 이 영화의 끝은 각자그이 시작이다. 그리고 내 인물들에게, 나는 이보다 더 행복한 결말을 상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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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참고로, 15년 후 아무도 이 엔딩이 너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은 바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나는 매우 감사하다.


나를 이 길로 걷게 해준 친구에게 돌아가면, 나는 <반쪽의 이야기>썼다. 잃어버린 우정을 극복하는 방법이었다.
회상하자면, 나는 아마도 잘못된 문제풀이로 풀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언제나 그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헤어짐을 피하기 위해서 다르게 했어야 했는지 깊은 후회를 품고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였다. 헤어짐이던 아니던, 그 우정은 내가 내가 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사랑을 쟁취하기위해 계획을 짜던, 늦은 밤들. “승리” 또는 “사랑”에 대한 것이 결코 아니었다.
그 밤들은 충분히 서로를 완전히 바라보고 받아들인 두 멍청이들을 위한 것이었다.
이게 바로 내가 엘리와 폴, 그리고 엘리와 애스터에 대하여 가장 사랑한 점입니다. 그리고 뒤늦은 깨달음, 나의 친구와 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의미에서 : <반쪽의 이야기>는 그런 점에 관한 것이였다. 그리고 너의 엔딩이 시작이 되길 바란다.
-엘리스 우
2020,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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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우 감독님의 자전적인 이야기인 줄은 몰랐는데, 알고나니까 영화가 더 좋아졌다.
감독님이 참 멋지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 올려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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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까 트위터에 번역하신 분이 있었다.
이게 더 매끄럽고 읽기 좋아서 첨부해본다 ㅠㅠ
https://twitter.com/putaojamishere/status/1256787010502537216?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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